원목으로 제품을 만들때는 제작자가 제어 가능한 요소와 제어 불가능한 요소가 있습니다

제작 가능한 요소는 제품의 디자인이나 수치등 만듦새가 그러한데

제어 불가능한 요소는 원목의 색이나 목질 및 무늬가 있으며 이러한 요소는 

원목의 성장 환경이나 건조 및 제재 방법외 많은 변수로 인해 달라지기도 합니다 

트리와에서 사용하는 월넛 원목은 미국산 슈페리어 등급 입니다

등급의 구분은 슈페리어 > FAS > FAS/1F 순인데

색이나 무늬에 따라 나눈 등급이 아니라 표면의 어두운색의 분포에 따른 분류이며

어두운 색이 많으면 등급이 높고 적으면 낮은 등급입니다

월넛의 색은 크림색(변재)에서 짙은 갈색(심재)까지 나오는데 짙은색일수록 그 비율이 낮습니다

책상이나 테이블 및 스피커의 경우 짙은색의 월넛인데 이  짙은색은 조합하여 만들어 프린팅한 랩핑 필름이나 무늬목인

경우가 많은데 월넛의 색이 항상 이렇게 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현실에서 원목이 그런 수준의 색을 가지는 경우는 많아야  5~10% 이하이며

대다수는 맥심 커피믹서 보다 조금 더 짙거나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무늬는 나무가 어떻게 성장 했느냐 , 목재를 어떻게 제재 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또한 제작자가 제어할수 없는 요소이며 무늬는 개인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수 있습니다

아무런 무늬없이 일자 패턴을 차분하다고 좋아 하시는 분도 계시고 현란한 무늬를 선호 하시기도 하지만

어지럽다고 싫어 하시는 분도 계시고 밝은색 월넛을 요청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올려주신 사진 관련하여

제품 사진을 찍을때 피사체는 카메라 또는 핸드폰의 측광 방식(평균 측광, 스팟측광등등)에 따라  달라지며

화이트 밸런스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집니다

또 일반적으로  어두운색의 배경에서는 피사체가 밝게 찍히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배경이 밝으면 피사체가 어둡게 찍히는 경우가 많은데 

올려주신 사진은 실물보다는 더 밝게 찍힌 경우라 생각 됩니다

지난 몇년간 트리와를 운영하면서 고객관점의 나름의 기준으로 정직하게 사업 한다 자부했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몇시간 사이에 사기꾼이 되어 버렸네요

로또 1등 당첨점에서 로또 샀는데 당첨 안되었다고 이를 사기라 하지는 않습니다

똑같이 돈 주고 샀지만 당첨이 될수도 안될수도 있지요

똑같이 돈주고 산  팜레스트이지만 어떤 제품은 색이 짙을수도 또 그렇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색은 제가 결정 하는게 아니라 자연이 결정하기 때문이며

그래서 트리와에서 판매하는 것은 디자인과 기능 및 만듦새를 파는것이지 무늬나 색을 선택하여 제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원목 제품은 공장에서 찍어낸 제품같이 색이나 품질의 균일성을 확보할수는 없으며

이런 점이 원목제품의 장점이자 단점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Original Message ]

색상은 분명 월넛 색상을 주문했는데

도착한건 오크색상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월넛색상의 책상과 심하게 다른 색상을 띄고 있습니다

마감이나 배송, 크기 등 전체적인 퀄리티는 매우 좋지만,

색상이 다른 옵션인가 싶을만큼 너무나도 달라서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 사용하기가 꺼려집니다.

달라도 정도껏 달라야지..

아무리 원목이 다르다고해도 이건 거의 소비자 기만 수준의 색상이 아닌가요?

처음 배송온 것을 개봉했을 때

내가 주문을 잘못 넣은 줄 알고 확인까지 했으나

월넛색상으로 주문한게 맞았습니다.

호두나무 색깔의 중후하고 무거워보이는 팜레스트를 주문했는데

이게 웬걸 가볍기 짝이없는 녀석이와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원목을 제작할 때 잘못 사용하신게 아닐까요??

상품페이지의 체리 색상과 매우 흡사합니다

이게 정말 월넛 색상이라고 한다면..

정말 사기 당한 기분이 듭니다. 화나네요